中日국방장관, 핫라인으로 첫 소통···"해상·공중 위기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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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중국의 국방장관이 지난해 11월 정상회담 후 개설한 상호 국방부 간 핫라인(직통 전화)을 처음으로 활용해 의견을 교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16일 하마다 야스캬즈 일본 방위상은 성명을 내고 "리상푸 중국 국방장관과 핫라인을 통해 20분간 통화했다"고 밝혔다.
중일 국방 간부 간 핫라인은 지난해 11월 시진핑 국가 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데 따라 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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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정상합의 후 첫 핫라인 연결
동중국해 상황 등 양국 간 안보현안 확인
일본과 중국의 국방장관이 지난해 11월 정상회담 후 개설한 상호 국방부 간 핫라인(직통 전화)을 처음으로 활용해 의견을 교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16일 하마다 야스캬즈 일본 방위상은 성명을 내고 “리상푸 중국 국방장관과 핫라인을 통해 20분간 통화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양측은 동중국해 상황 등 중일 간 안보 현안을 확인했으며 핫라인이 적절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필요성을 확인했다. 하마다 방위상은 핫라인과 관련해 “양국 관계에 대한 우려가 있을 때 솔직한 대화가 필요하다”며 “(핫라인은) 방위당국 사이의 신뢰를 높이고 만일의 사태를 피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중국 국방부 역시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채널에 게재한 글을 통해 “일본 방위상과 ‘중일 방위부문 해·공 연락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활용해 전화 통화를 했다”며 “방위 부문에서 양국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중국 국방부는 핫라인 개설을 “양국 정상의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양측의 해상 및 공중 위기관리 능력을 강화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일 국방 간부 간 핫라인은 지난해 11월 시진핑 국가 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데 따라 개설됐다. 당시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중국군과 일본 자위대의 우발적 충돌을 막는 등의 목적으로 양측이 핫라인 조기 개설에 나섰으며 올해 3월 설치를 완료했다. 그간 양국은 항공기 및 함정의 현장 부대 사이에서 연락을 취해왔다. AFP는 “일본과 중국은 동중국해 상에서 예상치 못한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 핫라인 개설에 대해 10년 넘게 논의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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