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150km' 황준서 "제구력은 자부합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올해 고교야구에서 가장 주목받는 왼손 투수, 바로 장충고 3학년 황준서 선수인데요.
최고 구속 150km를 찍은 뒤 한화 김서현 선수에게 특별한 메시지도 받았다고 하네요.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85cm의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묵직한 직구.
역동적인 투구폼에 자신감 넘치는 경기 운영까지.
일찌감치 '김광현 닮은꼴'로 주목받고 있는 장충고의 황준서입니다.
대회마다 고교선수답지 않은 안정감을 입증하며 마산용마고의 오른손 투수 장현석과 함께 현재 고교야구 최대어로 꼽힙니다.
[황준서/장충고] "그런 평가도 저한테 과분한 평가라고 생각하는데 일단은 (장현석 선수는) 160km를 던지고 있는 투수고 체격하고 그런 게 다 다르기 때문에 아직 넘을 산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발전하려는 의욕도 확실합니다.
올해 체중 6kg을 늘리면서 상대적으로 돋보이지 않던 최고 구속을 150km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덕분에 특별한 축하도 받았습니다.
[황준서/장충고] "(김)서현이 형이 먼저 연락 왔었어요. '150km 던진 거 축하한다, 잘하고 있다'고 연락 많이 오고…'형이 더 잘하지 않냐'고 그런 식으로…"
자신이 내세우는 최대 강점은 제구력.
지난해 야구월드컵에서 유일한 2학년 투수로 대만전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비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황준서/장충고] "제구에는 저도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딱히 걱정할 건 없는 것 같아요. 일단은 제 공을 믿고 이 공을 아무도 못 칠 거라는 생각하고 던지고 있어요."
오타니의 WBC 결승전 마지막 삼진을 보고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스위퍼 연습에도 몰두하고 있다는 황준서.
벌써부터 러브콜을 보내는 팬들이 있을 정도로 유명세를 실감한다면서도 언젠가 더 큰 무대에 대한 꿈도 내비쳤습니다.
[황준서/장충고] "모든 야구 선수라면 다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저도 생각은 많이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남현택 / 영상편집: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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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남현택 / 영상편집: 정선우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84307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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