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바이저 합류' 김연경 "선수 때가 좋았구나"
[뉴스데스크]
◀ 앵커 ▶
여자배구 대표팀이 새롭게 거듭나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 선수가 대표팀 어드바이저로 합류하면서, 후배들에게 힘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쿄 올림픽 4강 신화 이후 베테랑들이 대거 떠난 여자배구 대표팀.
이후 성적은 처참했습니다.
국제대회에서 승점 없이 16연패.
하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기대가 커졌습니다.
'어드바이저'로 돌아온 김연경 때문입니다.
[김연경/여자배구 대표팀 어드바이저] "위원님이라고 하는 애들도 있고, 자문위원님, 언니라고도 부르고, 어드바이저님 부르고 자기들 멋대로 그냥 자기들 원하는 대로 이래저래 부르고 있는데…"
선수들은 물론 코치까지 모두가 대환영입니다.
[박정아/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어떤 호칭을 해야 하는지, 연경 언니라고 부르는데 많은 카메라 앞에서 그렇게 불러도 되는 건지…선수촌에 오는 날은 저희한테 공도 때려주시고 많이 도움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유미/여자배구 대표팀 코치] "'세계적인 추세는 이러하고 외국인 감독님은 훈련할 때 어떤 식으로 하고, 우리는 여태까지 이렇게 했고' 이런 걸 도움을 많이 줬기 때문에…"
장난기 넘치는 김연경도 훈련장에서는 눈빛이 달라집니다.
강스파이크로 수비 훈련을 돕는가 하면, 후배들의 작은 실수에도 충고를 잊지 않습니다.
[김연경/대표팀 어드바이저] "코치나 감독님한테 말하지 못하는 것들을 저한테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외국인 스태프하고 국내 스태프들하고의 관계, 소통이라든지 그런 부분을 많이 도와주려고 하고 있고요."
김연경이 이달 말 네이션스리그 원정길에 동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표팀은 오는 9월, 올림픽 예선과 아시안게임에 나서게 됩니다.
[김연경/대표팀 어드바이저] "아시안게임은 모든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그런 대회잖아요. 선수들이 조금 부담감은 있겠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색깔의 메달을 가져오면 좋겠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 소정섭 / 영상편집 :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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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성 기자(gis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84306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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