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이은형, 최윤영=신고은 사실 알았다 “보고싶었어”(종합)

‘비밀의 여자’ 이은형이 최윤영이 신고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는 장영준(이은형 분)이 오세린(최윤영 분)을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겨울(신고은 분)의 병문안을 갔던 오세린은 그가 조금씩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고선 “우리 아빠 영혼이 바뀌었다는 걸 알게 될 거고 그럼 아빠 무죄 증거를 찾기 힘들테니까”라고 털어놨다.

‘비밀의 여자’ 이은형이 최윤영이 신고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진=비밀의 여자 캡처

이를 들은 장영준은 “지금 뭐라고 했냐. 영혼이 바뀌었다고? 영혼이 바뀌었다니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물었다.

이에 오세린은 “잘못들은 것”이라고 답한 뒤 급하게 자리를 피했다.

그동안 오세린과 정겨울의 비슷한 언행으로 의심을 하던 장영준은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깊은 의심을 품었다.

그는 다음 날 오세린을 불러 “어제 겨울이 병실에서 했던 말 무슨 말이냐”며 “분명히 들었다. 내가 하는 말도 이상한 거 아는데, 정말 혹시 영혼이 바뀐 거냐”라고 질문했다.

그 말에 오세린은 “그게 무슨 황당한 소리냐.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며 모른 척했고, ‘아빠 무죄에 대한 증거’를 언급했던 상황에 대해서는 “그분 돌아가시고 생각해보니 뭔가 이상했다. 우리 언니에 대해 아는 것도 없는 것도 그렇고 그래서 다른 범인이 있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장영준은 오세린을 향한 의심을 놓지 못했다. 특히 그동안 자신이 의심했던 오세린의 언행을 되새긴 뒤 “비슷한 정도가 아니라 겨울이다”라고 확신했다.

한편 장영준은 아버지가 주신 선물인 키홀더를 잃어버렸다. 키홀더는 정겨울과도 추억이 있는 물건.

키홀더는 이미 쓰레기장까지 가버린 상태였고, 이 사실을 알아챈 오세린은 장영준 몰래 쓰레기장을 찾아 키홀더를 찾고 있었다.

이미 쓰레기장을 방문했던 장영준은 키홀더를 찾지 못하고 돌아온 상태였다. 그는 정겨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내 소원은 겨울이가 깨어나는 거다. 무조건 찾아야 한다”라며 다시 쓰레기장으로 달려갔다.

그곳에는 오세린이 쓰레기 더미를 뒤지고 있었다. 이때 “찾았다”라며 빙글빙글 도는 오세린을 목격했고, 이는 과거 네잎클로버를 찾고 좋아하던 정겨울의 행동과 똑닮아 있었다.

오세린은 장영준을 발견하고선 “여기 어쩐 일이냐. 중요한 걸 잃어버려서 찾으러 왔다”라고 둘러댔다.

이에 장영준은 “그만해. 더이상 그러지 않아도 돼. 보고 싶었어 겨울아”라고 말하며 오세린을 끌어안았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