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파운드는 못 줘" 아스널, 라이스 이적료·주급 공개

맹봉주 기자 2023. 5. 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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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아스널이 데클란 라이스 영입에 9,000만 파운드(약 1,511억 원)를 쓸 것이다. 또 라이스에겐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 400만 원)를 약속했다. 팀 내 최고 대우다"고 밝혔다.

웨스트햄은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680억 원)를 라이스 몸값으로 매겼다.

웨스트햄과 라이스 이적료를 두고 상당한 줄다리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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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클란 라이스(오른쪽). 데려가려는 아스널과 소속 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사이에 이견 차가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쓴다. 다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요구하는 액수는 아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아스널이 데클란 라이스 영입에 9,000만 파운드(약 1,511억 원)를 쓸 것이다. 또 라이스에겐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 400만 원)를 약속했다. 팀 내 최고 대우다"고 밝혔다.

라이스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된다. 최근 몇 시즌 동안 잉글랜드 대표팀과 웨스트햄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이 도드라졌다. 1999년생으로 더 성장할 여지도 많이 남았다.

웨스트햄과 계약은 2024년 여름까지다. 당초 라이스와 재계약을 맺으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더 큰 무대를 원한 라이스가 거절했다. 라이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빅클럽 이적을 희망한다.

▲ 아스널에겐 어느 때보다 아쉬운 시즌이다. 라이스 영입으로 다음 시즌 우승을 노릴 생각이다.

웨스트햄은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680억 원)를 라이스 몸값으로 매겼다. 아스널이 준비한 돈보다 많은 액수다.

지금까지 아스널이 이적 시장에서 1명의 선수를 위해 가장 많은 돈을 쓴 건 2019년이다. 니콜라 페페 영입 비용으로 7,200만 파운드(약 1,210억 원)를 지불했다. 라이스를 데려오면 이 기록은 깨진다.

아스널은 전력 보강 의지가 강하다. 다 잡았다고 생각했던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멀어졌기 때문이다. 라이스와는 지난해부터 이적설이 돌았다.

하지만 1억 파운드 지불은 꺼린다. 아스널은 메수트 외질,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계약한 이후 구단 재정에 부담을 주는 영입은 부담스러워한다. 구단 최고 이적료로 데려온 페페 영입 역시 실패로 끝나며 트라우마가 강하게 남았다.

아스널은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자마자 웨스트햄과 협상을 시작할 전망이다. 웨스트햄과 라이스 이적료를 두고 상당한 줄다리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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