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인상' 첫날 무더위…소상공인 한숨, 곳곳에서 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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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온 오늘(16일)은 공교롭게도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오른 첫날이었습니다.
아직 본격 여름도 아닌데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전기요금 걱정이 큽니다.
전기요금 현실화 추세로 앞으로는 값싼 전기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
전기요금 인상으로 앱에서 실시간 전기 사용량과 월 예상 요금을 확인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 이는 거주지가 원격 검침 시스템을 갖춰야만 이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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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온 오늘(16일)은 공교롭게도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오른 첫날이었습니다. 장사가 안 돼서 힘든 자영업자들은 벌써부터 한여름이 걱정이라며 자신들도 요금을 깎아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내용은 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장에서 백반집을 운영하고 있는 윤정숙 씨.
영업 전에는 선풍기로 버티고, 식사 시간에만 에어컨을 가동합니다.
아직 본격 여름도 아닌데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전기요금 걱정이 큽니다.
[윤정숙/서울 화곡시장 식당 운영 : 영업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종일 에어컨을 켜놔야 하거든요. 그래서 전기료가 많이 나와 부담스럽죠. 여름에는 손님이 다른 때보다 또 적어요.]
고물가와 내수 부진으로 힘든 자영업자들은 취약계층과 마찬가지로 요금 할인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상희/소상공인연합회 과장 : 분할 납부 같은 경우에는 지금 당장 나가는 비용을 줄이는 데는 효과적일 수가 있지만, 매출이라든지 아니면 수익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잠시 내야 할 빚이 밀리는 것뿐이죠.]
전기요금 현실화 추세로 앞으로는 값싼 전기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절약을 유도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2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들.
밀폐형 냉장고를 한 달 전부터 시범 도입했는데, 설치 후 하루 평균 전력 사용량이 1년 전보다 60% 정도 줄었습니다.
[편의점 점주 : 이것만으로도 전기료가 내려갔어요. 바깥으로 냉기 빠져나가는 것도 없고 확실히 신선도가 유지가 된다 느껴져요. 눈으로도 그렇고.]
대형 마트의 경우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달거나, 고객 소비 패턴 변화를 감안해 밤 11시나 12시까지 운영하던 영업 시간을 10시로 줄여 에너지 절약 효과도 동시에 노리고 있습니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앱에서 실시간 전기 사용량과 월 예상 요금을 확인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 이는 거주지가 원격 검침 시스템을 갖춰야만 이용 가능합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이승열)
정연 기자c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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