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걷던 부부 덮친 음주 차량...대낮 만취 운전 20대 법정행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5.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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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낮에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보행자 부부를 들이받아 아내를 숨지게 한 20대 운전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16일 전주지검 형사1부(이정우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24)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 5분께 전북 완주군 봉동읍 한 도로에서 갓길을 따라 걷고 있던 40대 부부를 승용차로 들이받아 아내를 사망케 한 혐의를 받는다.

아내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남편은 전치 14주에 달하는 상해를 입었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9%로 면허 취소 수준(0.08%)을 크게 웃돌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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