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시대] 계룡시 소멸위기 속 인구 증가…‘국방수도 완성’ 주력
[KBS 대전] [앵커]
KBS 대전은 개국 80주년을 맞아 소멸 위기에 처한 충남지역 자치단체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기획 보도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응우 계룡시장'을 만나 지방소멸의 대안과 지역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조영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룡시의 현재 인구, 어느 정도인가요?
[이응우/계룡시장 : "충남의 많은 지자체가 인구소멸과 지방소멸의 위기를 안고 있습니다만 계룡시는 3년 연속 증가 추세에 있고요. 인구 증가의 원인을 분석해 보니까 대실지구에 신규 아파트를 많이 분양했습니다. 그것이 인구 증가를 견인했다 이렇게 보고요. 금년 8월에 600세대 정도 입주를 하고 내년에 한 800세대가 입주 예정이기 때문에 계룡시는 당분간 지속적으로 인구 유입이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상황을 봤을 때 인구 증가 요인이 계속 늘어나야 하는데 그런 상황은 아니잖아요.
[이응우/계룡시장 : "계룡시 역시 인구 감소 자치단체가 되지 않겠냐, 이렇게 저희도 위기감을 느끼고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특히 돌봄센터, 이런 것들을 전체적으로 확충해서 출산과 보육이 이뤄지는 그런 도시로 발전시키려고 노력하고 있고 폐교를 저희가 사서 감성 체험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출산과 보육의 환경을 잘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요즘 사회적으로 치매가 문제 아닙니까? '치매안심센터'라든지 또 치매 치료비를 시에서 지원하는 문제 이런 것들도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특히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안심 콜센터', 이런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건너편에 보이는 산에 산림청으로부터 '웰에이징 힐링빌리지 (치유마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습니다. 그래서 '친고령화' 환경을 만들어야겠다. 이렇게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계룡시 하면 삼군본부가 있어서 국방도시 이미지가 강하잖아요?
국방도시 이미지를 넘어서 국방수도의 완성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이응우/계룡시장 : "육해공군 삼군본부가 위치한 국방수도라고 하지만 조금 많이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를 국방수도 완성의 원년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국방연구원'이라든지 '국방전직교육원'같은 군 관련 공공기관 유치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요. 문화적인 측면에서는 잘 아시겠지만 지난해에 세계 최초로 군문화를 소재로 한 '군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군문화의 메카로 만들어서 국방수도 완성의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걱정되는 것은 170만의 관람객을 유치하면서 성공적으로 개최했기 때문에 과연 이번에 실시하는 군문화 축제를 어떤 수준으로 어떤 콘셉트로 해야 시민과 또 관람객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을까 하는 그런 걱정이 많이 있습니다. 10월 6일부터 10월 10일까지 (군문화 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군문화 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열과 성을 다해서 준비하겠습니다."]
조영호 기자 (new3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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