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고 즐겨요, 한강달빛야시장 북적

2023. 5. 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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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호 앵커>

요즘 전국 곳곳에서 모처럼 마스크 없는 행사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주말마다 열리는 '한강 달빛 야시장' 축제는 해방감을 만끽하는 사람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상인들과 청년 예술가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데요.

강소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소현 국민기자>

(반포한강공원 / 서울시 서초구)

일요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야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많은 시민이 찾아 북적입니다.

먹거리를 준비하는 푸드트럭 상인들은 마냥 환한 표정.

인터뷰> 김진혁 / 푸드트럭 운영자

"이렇게 웃으면서 장사하니까 진짜 너무 좋아요."

벼룩시장에 참여한 공예작가도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장용준 / 공예작가

"다시 오랜만에 이렇게 개장을 하게 돼서 굉장히 기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 반려인은 강아지 목걸이를 파는 벼룩시장에 관심을 보입니다.

현장음>

"(머리에) 씌우고 팔 한쪽을 빼세요~"

인터뷰> 박태웅 / 서울시 강북구

"강아지와 여자친구랑 놀러 왔는데 생각보다 반려동물용품을 파는 곳이 많아서 볼거리도 풍부하고..."

어둠이 내린 시간, 한강에 달빛이 드리워지고, 장터에도 하나둘 불이 켜지는데요.

야시장이 본격적으로 흥청댑니다.

공예작가들이 만든 반지부터 나쁜 꿈을 걸러준다는 드림캐쳐 용품, 나무로 만든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수공예 작품이 선보였습니다.

현장음>

"예쁘다~"

인터뷰> 이예은 / 서울시 강서구

"예쁜 장신구와 재미있는 것이 많아서 열심히 구경 중인데, 사고 싶은 게 가득하고..."

휘영청 밝은 달빛 아래 조명 속에서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도 있는데요.

향수를 맡아보거나 친구들과 타로카드를 보기도 하고, 반지를 만들어 보거나 인물 사진도 그려보며 재밌는 시간을 보냅니다.

인터뷰> 이예지 / 경기도 부천시

"체험 프로그램 같은 게 많으니까 재미있어서 한 번쯤 놀러 올 수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김영훈 / 서울시 은평구

"놀거리도 많고, 가족들과 다 같이 함께 오랜만에 야시장 구경하러 와서 좋아요."

밤이 깊어진 시간, 푸드트럭 앞이 긴 줄을 이룹니다.

현장음>

"딸기라떼 4잔 드릴게요~"

외국 요리부터 간식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밤하늘 아래서 맛볼 수 있는데요.

추억을 쌓기에 딱 좋습니다.

인터뷰> 김종현 / 수원시 영통구

"오랜만에 왔는데도 친구들이랑 오니까 좋은 것 같아요."

외국인 관광객도 들뜬 모습입니다.

인터뷰> 에이든 / 아일랜드 관광객

"굉장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고요. 여러 가지 색다른 음식들이 많고 분위기도 좋네요."

지난해와 달리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돼 모두가 해방감을 만끽합니다.

인터뷰> 강상우 / 서울시 서초구

"마스크를 벗고 이렇게 사람이 많은 축제에 오랜만에 오니까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화인터뷰> 조장원 / 한강달빛야시장 감독

"올해에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습니다. 방문해 주시는 시민분들은 질서 있는 모습으로 안전하게 야시장을 즐기시고..."

(촬영: 강시우 국민기자)

2023 한강달빛야시장

▶ 일정: ~23. 6. 11.

▶ 장소: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

무료로 입장하는 이곳 야시장은 오는 6월11일까지 매주 일요일 밤 9시까지 운영됩니다.

강소현 국민기자

“모처럼 마스크 없이 열린 한강 달빛 야시장 축제, 많은 시민의 참여 열기와 함께 상인들의 밝은 표정이 주말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강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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