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릿지, 美서 출시한 ETF에 1억달러 몰려...출시 9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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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릿지는 국내 최초로 미국에 직접 설립한 자산운용사 네오스의 ETF 운용자산이 출시 9개월에 1억 달러(약 1337억원)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네오스 ETF 3종인 SPYI, BNDI, CSHI는 S&P500 지수, 채권, 국채에 각각 기반을 둔 옵션 인컴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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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웨이브릿지는 국내 최초로 미국에 직접 설립한 자산운용사 네오스의 ETF 운용자산이 출시 9개월에 1억 달러(약 1337억원)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네오스 ETF 3종인 SPYI, BNDI, CSHI는 S&P500 지수, 채권, 국채에 각각 기반을 둔 옵션 인컴 상품이다. 매달 꾸준한 분배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에서 기관 및 투자자문업자 등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SHI는 8560만 달러 이상의 운용 규모로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CSHI는 무위험 자산으로 인식되는 1~3개월물 미 국채를 기초 자산으로 인컴 전략을 적용한 상품이다.
근래 미 중소형 은행들의 연이은 파산에 따른 은행권 불안 여파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확대된 가운데, CSHI는 약 5%대의 단기국채 수익률에 더해 연 1%가량의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CSHI는 글로벌 금융정보업체 모닝스타(Morningstar)가 분류한 ‘초단기 채권 ETF’ 230여 개 중 최근 3개월 기준 수익률 1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위권 수준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네오스는 이러한 성과를 원동력 삼아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과 관련한 펀드 구조 및 출시 경로를 다각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올해 인컴형 사모펀드와 ETF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는 “전 세계 ETF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국내 스타트업이 자산운용사를 설립해 ETF를 출시하고,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에 운용자산 1억 달러 이상을 모았다는 것은 굉장히 유의미한 성과”라며, “경쟁이 치열한 현지 마켓에서 투자금을 모으려면 상품의 매력도와 차별화된 세일즈 역량이 필요한데 이번 마일스톤은 이를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임유경 (yklim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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