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JMS 정명석에 전자발찌 부착 재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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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 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78) 씨에 대해 검찰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재차 요청했다.
앞서 검찰은 정 씨가 해외 여신도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을 당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청구했으나 누락된 바 있다.
2018년 7월부터 그 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금산 수련원에서 호주 국적 B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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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 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78) 씨에 대해 검찰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재차 요청했다.
대전지법 형사12부(나상훈 부장판사)는 16일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의 9차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정 씨에 대한 전자발찌 부착을 요구하면서 "피고인은 성폭력 징역 실형을 받고 10년 후 다시 성폭력을 저질렀다"며 "재차 성폭력 범죄를 저지를 위험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앞서 검찰은 정 씨가 해외 여신도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을 당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청구했으나 누락된 바 있다.
정 씨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2018년 7월부터 그 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금산 수련원에서 호주 국적 B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정 씨는 이날 심리에서도 범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정 씨 측은 "고소인들의 무고 혐의는 성폭행 유죄 판결 전까지 인정할 수 없다"며 "강제추행 역시 사실이 없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추가 혐의에 대해 "당시 고소인과 함께 골프카트에 탔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골프카트가 비좁아 여유 좌석을 확보하기 위해 고소인을 잡아당긴 것일 뿐, 고의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현장에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했던 신도가 있다"며 증인신청 의사를 밝혔다.
이날 재판부는 검찰이 증거로 제출한 녹취록 파일에 대한 검증 절차를 진행하면서 재판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다음 재판은 내달 20일 오후 2시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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