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요금 상승에 학교 요금도 '폭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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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스요금 인상안이 발표된 가운데 대전지역 학교에도 요금 폭탄이 우려되고 있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오산)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교육청 유·초·중·고등학교 1-3월 학교 전기·가스요금 집행 현황'에 따르면 올 1-3월 대전지역 전기요금은 56억 6651만 2606원, 가스요금 35억 571만 1760원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각각 13억 6094만 8726원, 11억 4208만 5790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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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내달 추경에 기본운영비 증액 반영 예정
전기·가스요금 인상안이 발표된 가운데 대전지역 학교에도 요금 폭탄이 우려되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내달 있을 추가경정예산안에 공공요금 상승분을 포함할 예정이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오산)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교육청 유·초·중·고등학교 1-3월 학교 전기·가스요금 집행 현황'에 따르면 올 1-3월 대전지역 전기요금은 56억 6651만 2606원, 가스요금 35억 571만 1760원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각각 13억 6094만 8726원, 11억 4208만 5790원 늘었다. 증감 비율로 따지면 전기요금은 31.6%, 가스요금은 48.3% 각각 증가했다. 전국 학교로 범위를 넓히면 전기·가스요금이 지난해 2087억 원에서 올해 2810억 원으로 전년 동 기간 대비 34% 늘었다.
정부는 이날부터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kWh)당 8원, 도시가스요금은 메가줄(MJ)당 1.04원을 인상함에 따라 일선 학교는 난방비, 전기세 폭탄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안 의원은 "학교는 냉난방비 부담으로 허리띠를 졸라매며 냉난방기 사용을 줄이게 되면 여름철 찜통교실, 겨울철 냉골교실 문제가 심각해지고 수업환경은 나빠진다"며 "학교운영비 중 전기·가스요금 부담 비중이 클수록 다른 예산은 줄어 학교 재정 여건은 악화되고 학교 여건은 나빠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대전교육청은 내달 있을 추경에산안에 요금 증가폭을 포함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여름이 다가오다 보니 각 학교에서 사용되는 전기요금 역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년도 수준에서 요금이 더 오를 것을 예비해 기본 운영비를 증액해 의회에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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