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교육복지 사업 확대 추진

김지은 기자 2023. 5. 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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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이 2023학년도 교육복지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1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3학년도 교육복지 사업은 교육활동지원비 인상, 대상 확대 및 지원액 인상, 취약학생 발굴 및 맞춤관리 등 세 가지 측면에서 크게 달라졌다.

교육복지사가 없는 학교의 학생은 교육복지안전망을 통해 교육복지사가 구청,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과 협력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학교 교직원 누구나 상담 전용 창구로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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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수학여행 경비 확대·추가지원, 교육비별 지원 기준 확대통일
엄기표 대전교육청 기획국장이 16일 2023학년도 교육복지 사업을 브리핑 중이다. 사진=김지은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2023학년도 교육복지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1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3학년도 교육복지 사업은 교육활동지원비 인상, 대상 확대 및 지원액 인상, 취약학생 발굴 및 맞춤관리 등 세 가지 측면에서 크게 달라졌다.

대전교육청은 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전국 공통 기준으로 중위소득 50% 이하 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활동지원비를 지원한다. 자사고 등 무상교육제외교학생은 학비, 교과서비도 전액 지원받는다. 전년 대비 평균 23% 인상됨에 따라 초등학생은 41만 5000원, 중학생 58만 9000원, 고등학생 65만 4000원을 연 1회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카드포인트 바우처로 지급되며, 사용처는 제한된다.

시교육청은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등 10개 교육비 지원 사업을 하고 있으며, 올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액을 인상했다. 기존 소득기준에 따라 차등적용됐던 졸업앨범비, 고교 석식비, 현장체험학습비, 사회통합전형학교 기숙사비, 고교 학비, 고교 교과서비를 올해 중위소득 80% 이하로 통일했다. 이중 수학여행비는 전년 대비 평균 39% 인상해 초등학생 20만 원, 중학생 30만 원, 고등학생은 최대 55만 원 이내 실비 지원된다.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은 초등학생 지원액을 연 60만 원에서 72만 원으로 인상했다.

저소득층학생이 많은 학교는 교육복지 전문인력을 배치해 학생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복지사가 없는 학교의 학생은 교육복지안전망을 통해 교육복지사가 구청,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과 협력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학교 교직원 누구나 상담 전용 창구로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교육복지안전망에서는 희망학교·희망교실을 통해 104교 4700여 명에게 사제멘토링 활동 등을 운영하며, '꿈이룸 사제행복동행'을 통해 약 3억 원의 생계비·교육비·의료비(긴급지원비)를 준다. 지역내 공·사기업 등 지역 사회의 나눔 자원을 학교와 연결하는 '나비프로젝트'를 통해 과학체험, 축구교실, 가족여행 등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사업 확대를 통해 1만 800여 명이 혜택 받을 것으로 추산했으며, 이번 사업에 193억 원을 편성해 지원할 방침이다.

엄기표 대전교육청 기획국장은 "학생들이 교육비 걱정 없이 교육활동에 전념하고 마음껏 꿈, 끼, 희망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학교, 교육청, 지역사회 모두가 책임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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