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U대회 충청권 공동 유치위-대한체육회, 조직 재구성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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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하계U대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인선을 두고 불거진 충청권 4개 시·도와 대한체육회 간 갈등이 봉합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15일 충청권 4개 시·도 하계U대회 공동유치위원회와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이번 주 창립총회를 열고 조직위원회를 재구성할 예정이다.
앞서 충청권 4개 시·도 공동유치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관하는 '2027 하계U대회'(세계대학경기대회)를 유치한 뒤 지난 3월 24일 조직위원회를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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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1일 기한 넘겨…이견 좁히지 못할 경우 대회 개최 차질 우려도
'2027 하계U대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인선을 두고 불거진 충청권 4개 시·도와 대한체육회 간 갈등이 봉합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같은 내홍이 지속될 경우 대회 차질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조직 구성 기한인 이달 내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 지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15일 충청권 4개 시·도 하계U대회 공동유치위원회와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이번 주 창립총회를 열고 조직위원회를 재구성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당초 의견이 갈렸던 '부위원장'과 '사무총장' 자리를 통합하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충청권 4개 시·도 공동유치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관하는 '2027 하계U대회'(세계대학경기대회)를 유치한 뒤 지난 3월 24일 조직위원회를 출범했다. 당시 4개 시·도는 자치단체장이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고, 상근 부위원장은 이창섭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사무총장은 윤강로 국민체육진흥공단 고문을 선임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대한체육회는 '부위원장'과 '사무총장' 간 역할 중복, 조직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사전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또 조직위 부위원장이 이장우 대전시장의 총괄 선대본부장 출신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른바 '보은인사' 비판이 불거지기도 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3월 27일 공문을 보내 "조직위원회 구성에 대해 대한체육회와 사전 협의해야 한다는 관련 법령 및 규약을 따라야 한다"며 조직위를 재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대회 준비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합리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두개의 직을 하나로 통합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보냈었다"며 "유치위원회에서 최근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누구를 임명할 지는 자체적으로 판단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관계기관 간 이견으로 조직 구성 과정에서 난항을 겪으면서 향후 대회 차질 우려는 물론 FISU 측에서 이를 문제 삼을 수 있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규정에선 유치 확정 6개월 내인 지난 11일까지 설립을 완료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미 기한을 넘어선 상태다.
다만 4개 시·도 유치위원회는 최근 FISU과 이달 내 조직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대한체육회와도 의견을 최종 조율, 이달 내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충청권 4개 시·도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당초 이달 11일까지 설립하려고 했지만, FISU 측과 6월을 넘기지 않도록 기한을 연장하기로 비공식적인 입장은 전달 받았다"며 "대한체육회, 문체부와 의견 조율 마무리 단계로, 조속히 설립 허가 신청과 등기까지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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