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농촌에서 살아보기 인기…실제 귀농·귀촌까지
[KBS 춘천] [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농촌 마을에 미리 살아보고 영농체험도 해보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참가자 일부가 실제 농촌 마을에 정착하는 등 성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척의 한 농촌체험휴양마을 텃밭에서 고추 모종 심기가 한창입니다.
귀농을 고민하는 도시민들이 농촌 마을에서 길게는 여섯 달 동안 미리 살아보는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5가구를 모집했는데 금세 정원이 찼습니다.
[백경수/프로그램 참가자 : "농사를 직접적으로 체계적으로 안 지어 봤잖아요, 이론만 하고…. 그래서 그게 이제 좀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기존 마을 숙소가 무상으로 제공되고 활동비도 지원됩니다.
마을 사람들과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영농교육이 가장 반응이 뜨겁습니다.
농사 경력 20년 차 마을주민이 '멘토'가 돼 프로그램 참가자에게 다양한 비법을 전달합니다.
[김태건/마을 주민 : "영농 초반부터 마지막 수확까지 전체적으로 알려드리고 있고요. 처음 해보는 건데 그래도 연배도 저보다 위인데 잘 따라주셔서…."]
강원도에서는 2021년부터 9개 시군 11개 마을이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참가자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참가자 184명 가운데 18명이 실제 해당 마을 등에 전입했습니다.
삼척시가 올해 귀농 귀촌 의지가 있는 도시민들을 위한 숙소를 추가로 건립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준수/삼척시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과장 : "기존에 8동이 있는데 올해 4동을 추가로 '귀농인의 집'을 조성해서, 삼척에 안정적으로 정착해서 살 수 있도록…."]
막연히 동경해온 귀농·귀촌을 사전에 직접 체험하는 농촌 살아보기가 인구 감소로 고민이 깊은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동해시, 관광시설 지진 대비 안전 점검 강화
동해시가 잇따르는 지진 발생에 대비해 지진 대비 안전 점검을 강화합니다.
동해시는 관광객이 몰리는 추암출렁다리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해랑 전망대에서 주기적으로 안전을 점검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추암촛대바위 출렁다리에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진해일 대피소 56곳에 대해 주 1회 현장 점검을 주 2회로 늘리고, 안전 강화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양양 앞바다서 표류하던 30대 해경에 구조
오늘(16일) 오전 11시 반쯤, 양양군 오산항 앞 1.8킬로미터 해상에서 표류하고 있던 35살 A씨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양경찰에 구조됐습니다.
A 씨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A씨가 본인이 타고 있던 모터보트 스크루에 감긴 줄을 풀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속초시, 집중호우 대비 ‘산사태 현장 예방단’ 운영
속초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에 대비해, 올해 10월 중순까지 산사태 현장 예방단을 운영합니다.
현장 예방단은 산사태 취약지역 12곳과 토사 유출 우려 지역 등을 중심으로 사전 예찰과 점검, 관리 등을 합니다.
속초시는 이와 함께, 산사태 발생 시에 대비한 주민 대피와 복구 등의 시스템도 정비할 계획입니다.
고성군, 제2특화농공단지 2025년까지 조성
고성군이 2010년 준공한 해양심층수농공단지가 포화 상태가 됨에 따라, 제2특화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합니다.
제2특화농공단지는 올 하반기 보상 절차 등에 착수해 2025년 준공 목표로 죽왕면 인정리에 12만 9천 ㎡ 규모로 조성됩니다.
제2특화농공단지에는 고성 지역 특화사업인 해양 심층수 활용 업체들이 입주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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