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5월에 열대야 온대”…오늘 낮 최고 강릉 35.5도, 내일도 덥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5. 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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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연합뉴스]
화요일인 16일은 올해 들어 가장 더운 하루다. 5월 열대야는 흔치 않지만 강원 일부 지역은 올해 첫 열대야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25개 시도에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일 최고기온이 기록됐다.

강릉 35.5도, 속초 34.4도, 동해 33.5도 등 기상 관측 이래 기록한 5월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한여름처럼 더웠던 것은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바람의 영향 때문이다. 날씨가 맑아 일사량이 많아지면서 지표면도 빠르게 가열됐다.

이날 5월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한 강릉, 속초 등 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열대야도 예상된다.

이날 밤 열대야가 나타난다면 2018년 5월 16일 포항의 기록과 함께 관측 이후 가장 빠른 열대야로 기록된다.

이밖에 주요 도시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2도, 청주 32.3도, 충주·광주·전주 32.0도, 대전 31.1도, 원주 30.8도 등으로 나타났다.

수요일인 17일도 따뜻한 남서풍의 유입과 햇빛에 의해 내륙과 동해안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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