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네이버 가상자산 실시간 속보 서비스, 코인세력 놀이판”
그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문제는 네이버가 뉴스요약 제공업체 ‘CoinNess’와 계약을 맺고 다른 언론사의 허락도 받지 않은 뉴스를 편취하는 서비스를 버젓이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출처가 없는 기사를 통해 시세조종을 해도 방지할 자체 검증 능력도 의심스러운 공신력을 찾아볼 수 없는 업체에 네이버가 독점적 지위를 부여했다”며 “네이버는 언론사들의 지적이 있자 교묘히 ‘실시간 현황’으로 명칭을 변경했지만 현재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실제로 이 서비스는 가상자산 인플루언서, 불분명한 기업 공지사항, 출처를 모르는 뉴스 요약 등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는 불확실한 정보를 세네줄로 요약한 형태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신뢰성에 대한 책임은 누구도 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네이버는 최근 김남국 의원 코인 문제가 터지고 언론사 취재가 거세지자 어물쩍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한다”며 “코인 조작 세력들의 놀이판을 깔아준 것에 대한 책임 있는 사과 표명도 없이 서비스를 중단하면 그만인가”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네이버가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공신력 없는 해당 서비스로 인해 특정 코인의 시세조종에 개입할 위험이 상존한 상황”이라며 “네이버가 이용자들에 대한 합당한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를 즉시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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