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로리 연진이'로 '반짝'이었나…신예은, 러블리해지니 밋밋[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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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강렬한 연기를 했던 탓일까.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열기가 식자 악랄한 '연진이'의 어릴 적 모습을 실감 나게 연기한 신예은의 화제성도 한풀 꺾였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 박연진의 학창시절 모습을 연기하며 화제를 모았던 신예은.
뻔한 내용의 사극 로맨스에서 신예은은 '더 글로리'만큼 돋보이지 못했고, 신예은의 연기도 무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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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너무 강렬한 연기를 했던 탓일까. '무난한' 연기가 밋밋하게 다가온다. SBS '꽃선비 열애사'의 주인공을 맡은 신예은의 이야기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열기가 식자 악랄한 '연진이'의 어릴 적 모습을 실감 나게 연기한 신예은의 화제성도 한풀 꺾였다. '더 글로리'의 글로벌 흥행으로 이목을 끌었던 직후 차기작으로 선보인 SBS '꽃선비 열애사'는 그다지 화제를 모으지 못한 채 종영을 앞두고 있다. 신예은은 악독한 모습이 아닌 사랑스러운 이미지는 보여줬지만 '더 글로리'에 이어지는 상승세는 타지 못했다.
신예은 주연의 '꽃선비 열애사'는 16일 마지막회를 방영한다. 이번 드라마는 고정관념을 타파한 하숙집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신예은 분)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선비 3인방이 만들어내는 청춘 사극 로맨스. 아버지가 남긴 빚을 갚아야 했던 윤단오는 빚의 주인인 장태화(오만석 분)가 사라진 폐세손 이설의 행방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설을 찾는다. 그러다 하숙생 강산(려운 분)이 이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설의 목숨을 위협하는 여러 세력에도, 둘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키우게 된다. 지난 방송에서 또 다른 하숙생 정유하(정건주 분)를 이설로 알고 있는 장태화로 인해 정유하는 의금부 군사들에게 체포당해 궁으로 끌려갔다. 강산은 대비전에서 '세손의 즉위 교지'를 받는 거사를 계획했다. 윤단오는 자신이 나인으로 위장해 교지를 받아오겠다며 거사에 합류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 박연진의 학창시절 모습을 연기하며 화제를 모았던 신예은. 그는 "모든 캐릭터가 입체적이고 살아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또 단오가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겠단 생각했다. '사랑 한 번 받아보자'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했던 작품 중에 단오가 저와 가장 닮은 것 같다. 단오가 사랑스러워서 제가 닮고 싶은 줄도 모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더 글로리'에서 악랄한 연기를 보여준 터라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또 다른 면모도 보여주려 한 것.
사랑스럽고 발랄한 면모를 보여주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 이상의 성과를 부족했다. 뻔한 내용의 사극 로맨스에서 신예은은 '더 글로리'만큼 돋보이지 못했고, 신예은의 연기도 무난했다. 하지만 금지옥엽 양반가 막내딸이 아버지가 남긴 빚을 갚기 위해 스스로 하숙집을 꾸려가는 '소녀 가장'의 씩씩하고 주체적인 모습은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꽃선비 열애사' 방영 첫 주인 3월 4주차에는 '더 글로리'의 영향으로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3위, TV-OTT 통합 출연자 화제성 6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3월 5주차에는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0위로 내려갔다. 그 이후로는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통합 출연자 화제성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번 드라마는 신예은의 첫 사극이었다. 그는 방영 전 제작발표회에서 "사극 도전에 많이 망설였다. 내공이 생기면 도전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작품이 재밌었고 사극을 해오신 감독님과 선배님들이 있다면 못할 게 없겠다고 생각했다. 이 작품을 내가 잘해냈을 때 얻는 게 많을 거라 생각했다. 갖춰야 하는 사극의 기본기는 탄탄하게 잡았다. 사극 말투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현대어로 바꿔서도 해봤다. 현장에서 선배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긍정적 마음가짐은 적극적 태도는 인상적이었지만 실제 성과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직 배우로서 보여줄 기회는 많다. 차기작에 대한 기대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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