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거부권' 반발…관행적 업무 거부시 의료현장 차질 불가피

황예린 기자 2023. 5. 1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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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장 간호사들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면허도 반납하고 다가올 총선에서 낙선 운동도 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파업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심전도 검사나 수술 후 처치 등 몇몇 일은 원래 간호사 업무가 아니라며 앞으로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의료 현장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계속해서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간호법 제정 약속 이행하라, 이행하라!]

간호사들은 내년 총선에서 간호법 제정을 막은 의원들을 상대로 낙선운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경/대한간호협회장 : 불의한 정치인과 관료들을 2023년 총선 기획단 활동을 통해 단죄하고 파면하는 투쟁을 전개할 것을 선언하는…]

면허를 반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법적 근거가 없는 의료행위를 추려 앞으로 하지 않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심전도 검사 등이 대표적이라고 간호협회 측은 밝혔습니다.

임상 병리사 업무지만 그동안 관행적으로 간호사가 해왔단 겁니다.

한 대형병원 관계자는 1, 2차 병원에선 인력이 충분하지 않아 진료나 검사에 차질을 빚을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수술 보조와 시술, 수술 후 처치 등 전공의 업무를 사실상 대신해 온 진료보조 PA간호사가 현장에서 빠지면 더 큰 혼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간호법과 별개로 간호사 처우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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