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거부' 맞선 간협 "단체행동 방식·수위, 17일 오전 발표"

강승지 기자 2023. 5. 1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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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를 열어 간호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 대한간호협회는 앞으로의 단체행동 계획을 오는 17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간호협회는 "임시대표자회의에서 모든 강력한 투쟁방법을 열어두고 마라톤회의를 진행해 오늘(16일) 중 최종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간협은 단체행동 수위나 방식으로 이른바 'PA'로 불리는 진료지원인력 간호사들이 업무 외 의료활동을 하지 않는 준법투쟁 등도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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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수렴 시간 걸리는 듯…"모든 강력한 투쟁방법 열어둬"
대한간호협회 회원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눈물을 닦고 있다. 2023.5.1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를 열어 간호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 대한간호협회는 앞으로의 단체행동 계획을 오는 17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간호협회는 "임시대표자회의에서 모든 강력한 투쟁방법을 열어두고 마라톤회의를 진행해 오늘(16일) 중 최종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그러나 간협 관계자는 "아무래도 오늘 발표는 어려울 듯 하다. 내일(17일) 오전 10시 30분쯤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의견을 모으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간협은 이날 국무회의 직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제정 약속은 근거와 기록이 차고 넘치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약속을 파기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김영경 간협 회장은 "정치인과 관료들을 총선기획단 활동을 통해 반드시 단죄할 것"이라며 "다시 국회에서 간호법을 재추진하겠다. 제정을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협은 단체행동 수위나 방식으로 이른바 'PA'로 불리는 진료지원인력 간호사들이 업무 외 의료활동을 하지 않는 준법투쟁 등도 염두에 두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단체행동 수위나 방식은 조율 중이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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