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불볕더위‥강릉·속초 5월 중순 역대 최고 기온

박은지 2023. 5. 1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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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강릉 35.5도, 속초 34.4도.

오늘 한낮 기온이었는데요.

5월 중순 기온으로는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고였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도 30도를 웃돌았는데요.

이런 초여름 같은 더위는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박은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원한 바다가 펼쳐진 강릉 경포해수욕장.

때 이른 불볕더위에 너도나도 바닷물에 발을 담급니다.

바다에 뛰어들어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김하성] "가만히만 있어도 목이 뜨거울 정도로 뜨겁고, 백사장에 들어와 보니까 좀 뜨겁지만 바다에 들어가니까 시원하면서 좋았어요."

모터보트를 타고 바람을 가르며 달려도 잠시뿐, 가만히 서 있으면 얼굴에는 금세 땀방울이 맺힙니다.

[김규현·박휘소] "몸이 진짜 익어가는 느낌이 들고 이렇게 머리 만지면 진짜 뜨거워요."

막국수 집과 냉면 집은 시원한 음식으로 더위를 날리려는 이들로 가득 찼습니다.

[김윤미] "갑자기 날씨가 더워지는 바람에 손님이 많이 오고 있어요. 사람 손은 두 사람이고 오시는 손님들은 많고 지금 일손이 많이 부족합니다."

서울 도심에서도 더 이상 분수가 차갑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솟아오르는 물이 반가웠고, 분수 터널은 잠시나마 더위를 식혀줬습니다.

[문진영] "덥다고 해서 반팔도 꺼내 입고 나왔는데도 너무 더워서 분수대 앞에 자꾸 오게 되네요."

오늘 강원도 강릉이 35.5도, 속초가 34.4도까지 올라 5월 중순 기온으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31.2도, 경북 울진 35.3도, 경주가 34도까지 오르는 등 대부분 지역이 평년 기온을 훨씬 웃돌았습니다.

내일도 강릉이 32도, 서울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밤부터 차차 흐려지면서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강원영동) / 영상편집: 이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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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배광우(강원영동) / 영상편집: 이주혁

박은지 기자(sikcho@mbceg.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84273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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