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최고 34도 불볕더위…동해안은 벌써 '열대야'[내일날씨]

김범준 2023. 5. 1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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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인 내일(17일)도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 30도를 웃돌며 한여름 같은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2~22도, 낮 최고기온은 24~34도로 예보됐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4도 △춘천 28도 △강릉 32도 △대전 30도 △대구 31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부산 24도 △제주 26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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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따뜻한 남서풍 유입에 기온 올라
최저 12~22도, 최고 24~34도…큰 일교차
습도 낮아 폭염특보 없어…미세먼지 '보통'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수요일인 내일(17일)도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 30도를 웃돌며 한여름 같은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초여름 날씨를 보인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뉴시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또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덥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2~22도, 낮 최고기온은 24~34도로 예보됐다. 특히 일부 강원동해안과 경상권내륙에서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어 매우 덥겠다. 강원동해안을 중심으로 고온의 서풍이 지속적으로 불면서 밤 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오후 18시~익일 오전 9시 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6도 △춘천 14도 △강릉 21도 △대전 17도 △대구 17도 △전주 17도 △광주 16도 △부산 17도 △제주 18도 등이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4도 △춘천 28도 △강릉 32도 △대전 30도 △대구 31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부산 24도 △제주 26도 등이다.

다만 습도가 대부분 40% 미만으로 일 최고 체감온도는 31도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폭염특보는 발표되지 않을 전망이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일교차는 15~20도로 매우 크겠다.

이날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바다 안개가 해안으로 유입되면서 서해안과 남해안, 전남권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내륙과 제주도에서는 가시거리 1㎞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강풍특보가 발효된 강원북부산지는 내일까지 순간풍속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강원중·남부산지와 경북북동산지도 70km/h(20m/s) 이상, 강원동해안과 경북동해안은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며 대기도 점차 건조해지겠다.

해상은 내일 밤부터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 모레(18일)부터 그 밖의 제주도해상과 남해먼바다에도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로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김범준 (yol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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