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사주겠다”…초등생 유인한 전과 42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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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전과 42범에 성범죄 이력까지 있는 50대 남성.
이번엔 "떡볶이를 사주겠다"며 열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인하려다 붙잡혔습니다.
송진섭 기자입니다.
[기자]
가방을 멘 여자아이 둘이 지나가고 잠시 뒤 파란 등산복을 입은 남성이 뒤쫓아 갑니다.
이후 건물로 들어가려던 아이들이 갑자기 맞은편을 바라봅니다.
뭔가 거부하듯 손사래를 치는 모습도 보입니다.
서울 중랑구 주택가에서 50대 남성이 10살 여자 아이들을 유인하려 한 건 어제 오후 3시쯤.
남성은 떡볶이를 사주겠다고 유인했지만 아이들은 거절했습니다.
이 사실을 들은 학원 선생님이 경찰에 신고했고 건물 CCTV 등을 분석한 경찰은 4시간 만에 경기 안산시 자택에서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남성은 폭행, 상해 등 전과 42범이었습니다.
심지어 성범죄 유죄 판결까지 받아 경찰에 신상정보까지 등록된 인물이었습니다.
남성은 이달 초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사회 적응을 위해 중랑구 복지시설에서 머물고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불안함을 호소합니다.
[신소민 / 서울 중랑구]
"아이 둘을 키우는, 9살 10살 키우는 가정으로서 놀랄 수밖에 없었고요. 아이를 안심하고 학원을 보낼 수도 없고, 이 동네에서 아이 못 키우겠다."
일단 남성은 전자발찌 부착 대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체적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취재: 김래범
영상편집: 김문영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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