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라거 ‘켈리’ 판매 순항… 1위 탈환 노려”

박미영 2023. 5. 1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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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맥주 제품 '켈리(Kelly)'는 2019년 출시한 '테라(Terra)'보다 빠른 판매 기록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맥주) 성수기를 맞아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것입니다."

김인규(사진) 하이트진로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켈리는 출시 36일 만에 100만 상자 넘게 판매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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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보다 빠른 판매 기록 보여
“제품 카니발리제이션도 없어”

“새 맥주 제품 ‘켈리(Kelly)’는 2019년 출시한 ‘테라(Terra)’보다 빠른 판매 기록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맥주) 성수기를 맞아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것입니다.”

김인규(사진) 하이트진로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켈리는 출시 36일 만에 100만 상자 넘게 판매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켈리의 판매량은 112만 케이스를 기록했다. 한 케이스당 330㎖ 기준 30병이 담기는데 출시 38일 만에 3360만병이 판매된 셈이다.
하이트진로는 켈리를 통해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를 탈환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맥주 업계에선 오비맥주의 카스가 40%가 넘는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켈리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하이트진로 내에서 자사 제품 간 경쟁으로 인해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신제품이 기존 주력상품 매출을 떨어뜨리는 것)이 일어날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켈리 출시일인) 4월4일부터 5월12일까지 하이트진로가 643만케이스를 팔았는데 전년 동기(516만) 대비 약 25% 더 팔린 셈”이라며 “제품 카니발리제이션이 없는 상황”이라고 일축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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