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김준 부회장 “R&D로 미래 그린 에너지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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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자사 연구개발(R&D)의 산실인 대전 환경과학기술원(기술원)을 방문해 "올해는 탄소 저감 및 전력화를 지향점으로 한 미래 그린 에너지 사업 본격화의 원년"이라며 "미래 그린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R&D의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1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전날 기술원 내 분석솔루션센터, 환경기술연구센터 등을 찾아 구성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기술원의 미래비전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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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0년 비약적 성장 이끌어
향후 40년도 역할을 다해 달라”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자사 연구개발(R&D)의 산실인 대전 환경과학기술원(기술원)을 방문해 “올해는 탄소 저감 및 전력화를 지향점으로 한 미래 그린 에너지 사업 본격화의 원년”이라며 “미래 그린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R&D의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기술원의 역사는 198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의 ‘기술지원연구소’ 조직이 시초다.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는 최종현 선대회장의 선구안으로 도입됐다. 1985년 울산에 실제 연구소 시설이 설립되면서 정유업계 최초의 R&D센터가 탄생했고, 수차례 개편을 거쳐 현재 기술원의 모습을 갖췄다.
기술원은 고급 윤활기유, 전기차 배터리,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LiBS) 등 신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며 SK이노베이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대표적으로 1995년 세계 최초로 정유공장의 미전환유(UCO)를 원료로 고급 윤활기유인 유베이스(YUBASE)를 생산하는 공정기술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기술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수산화리튬 선회수 기술인 BMR 기술을 개발했다. 또 국내 최초로 개발한 플라스틱 열분해유 후처리 공정 기술을 확대 실증해 2025년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로 거듭날 SK지오센트릭 울산 ARC의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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