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김준 부회장 “R&D로 미래 그린 에너지 선도”

이동수 2023. 5. 1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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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자사 연구개발(R&D)의 산실인 대전 환경과학기술원(기술원)을 방문해 "올해는 탄소 저감 및 전력화를 지향점으로 한 미래 그린 에너지 사업 본격화의 원년"이라며 "미래 그린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R&D의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1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전날 기술원 내 분석솔루션센터, 환경기술연구센터 등을 찾아 구성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기술원의 미래비전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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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환경과학기술원 방문
“지난 40년 비약적 성장 이끌어
향후 40년도 역할을 다해 달라”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자사 연구개발(R&D)의 산실인 대전 환경과학기술원(기술원)을 방문해 “올해는 탄소 저감 및 전력화를 지향점으로 한 미래 그린 에너지 사업 본격화의 원년”이라며 “미래 그린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R&D의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1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전날 기술원 내 분석솔루션센터, 환경기술연구센터 등을 찾아 구성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기술원의 미래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김 부회장이 기술원 구성원 소통 프로그램인 ‘더 해피스트 데이’ 현장도 방문해 격의 없는 소통을 했다고 SK이노베이션은 밝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맨 오른쪽)이 지난 15일 대전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IEST)을 방문해 구성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김 부회장은 “기술원은 SK이노베이션 R&D 경영의 시초로, 지난 40년간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왔다”며 “향후 40년도 지속적인 R&D 혁신을 통해 암모니아, 폐배터리 재활용(BMRㆍBattery Metal Recycle) 등 미래에너지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 역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기술원의 역사는 198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의 ‘기술지원연구소’ 조직이 시초다.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는 최종현 선대회장의 선구안으로 도입됐다. 1985년 울산에 실제 연구소 시설이 설립되면서 정유업계 최초의 R&D센터가 탄생했고, 수차례 개편을 거쳐 현재 기술원의 모습을 갖췄다.

기술원은 고급 윤활기유, 전기차 배터리,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LiBS) 등 신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며 SK이노베이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대표적으로 1995년 세계 최초로 정유공장의 미전환유(UCO)를 원료로 고급 윤활기유인 유베이스(YUBASE)를 생산하는 공정기술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기술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수산화리튬 선회수 기술인 BMR 기술을 개발했다. 또 국내 최초로 개발한 플라스틱 열분해유 후처리 공정 기술을 확대 실증해 2025년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로 거듭날 SK지오센트릭 울산 ARC의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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