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5호기도 날았다…인도네시아 미납금은?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초음속 전투기 KF-21이 하늘을 향해 날아갑니다.
다섯 번째 시제품으로, 첫 시험 비행에 나선 겁니다. 첫 비행인 만큼 바퀴를 밖으로 빼고 정상 속도보다 느리게 비행했습니다.
총 비행시간은 45분가량. 앞으로 성능검증뿐 아니라 공중급유도 시험할 계획입니다.
KF-21은 2년 전 첫 시제기 출고 이후 200회가량의 비행시험을 했습니다. 국방부는 비행 시험 결과 요구 성능을 충족했다고 보고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지난 15일 내렸습니다.
양산까지 긴 시간이 걸리는 사업이다 보니, 연구개발 중에라도 양산을 위한 예산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절차입니다. 예정대로라면 다음 달 마지막인 6번째 시제기의 시험 비행에 들어가고 당장 내년부터 최초양산에 돌입합니다.
하지만 개발비의 20%를 부담하기로 한 인도네시아의 미납금은 걸림돌로 남아있습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금까지 전체 1조 7천억 원 가운데 1조 원 이상을 납부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난 2월 4백억 원을 내는 등 지금까지 2,700여억 원만을 부담했습니다.
정부는 인도네시아가 다음 달 말까지 납부계획을 우리에게 알려주기로 했다면서, 세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가 투자금을 완납하면 이번 첫 시험비행에 나선 시제품 5호기는 인도네시아에 전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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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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