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등판은 좋았었는데…LG 좌완 영건, KT전 3이닝 5실점 [MK잠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5. 1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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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2000년생 좌완투수 김윤식이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김윤식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45개의 볼을 투구, 7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 등판해 72개의 볼을 뿌리며 6이닝을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낸 것.

이번 경기 전까지 2승 1패 평균자책점 3.46을 올리고 있던 김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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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2000년생 좌완투수 김윤식이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김윤식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45개의 볼을 투구, 7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2020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 8승 5패 평균자책점 3.31을 올린 김윤식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지난 10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 등판해 72개의 볼을 뿌리며 6이닝을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낸 것. 비록 LG는 당시 1-11로 대패했지만, 그의 투구는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16일 잠실 KT전에서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LG 김윤식. 사진=천정환 기자
이번 경기 전까지 2승 1패 평균자책점 3.46을 올리고 있던 김윤식. 그러나 그는 이날 많은 피안타를 내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팀이 4-5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LG가 4회말 동점을 만들며 패전 위기에서 벗어난 것이 위안거리였다.

1회초부터 불안했다. 강백호와 김상수에게 연속 안타를 헌납하며 무사 1, 2루에 몰린 것. 다행히 앤서니 알포드를 2루수 병살타로 유도했고, 박병호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초는 깔끔했다. 선두타자 문상철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이끌었다. 이어 장성우에게는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홍현빈과 박경수를 삼진, 좌익수 플라이로 이끌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김윤식은 3회초 들어 크게 흔들렸다. 장준원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강백호는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김상수에게 볼넷을 범하며 1사 1, 2루에 봉착했다. 결국 그는 후속타자 조용호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떠안았다.

위기는 계속됐다. 폭투로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박병호에게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이어 후속타자 문상철에게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까지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윤식은 이후 장성우(3루수 땅볼)과 홍현빈(유격수 플라이)을 차례로 범타로 이끌며 힘겹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편 4회초 들어 우완 김진성을 마운드로 불러 올린 LG는 4회말 터진 이재원의 좌중월 솔로 아치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에 따라 김윤식의 패전 요건도 지워지게 됐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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