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제주도-의회, 예산 놓고 갈등…추경안 대폭 삭감 외
[KBS 제주]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주도와 도의회가 추경 예산안을 놓고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도의회 상임위별 추경안 삭감 현황을 보면 행정자치위원회 156억여원, 환경도시위원회 109억여원 등 모두 430억여원에 이릅니다.
양경호 예결특위 위원장은 오늘 회의에서 송악산 유원지 부지 매입 계획안을 해당 상임위에서 보류한 것에 대해 제주도가 언론 브리핑까지 하며 압박해 도의회의 고유 기능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오영훈 제주지사는 어제 송악산 사유지 매입안 심사 보류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토부 “제주공항 공역 조정 국방부와 논의”
제주국제공항 북부 공역 항공로 안전 확보방안이 미비해 감사원으로부터 주의를 받은 국토교통부가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제주공항 접근 관제구역 공역이 협소해 항공 안전이 저해 받는 것과 관련해 국방부와의 공역 조정 합의를 목표로 실무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제주공항 접근 관제구역의 3분의 1이 군 작전구역과 겹쳐 사용할 수 없는데도, 국토부와 국방부가 2015년 협의를 시작한 후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주시민회관 해체 시작…“2026년 복합문화시설 완공”
59년간 제주문화체육의 산실이었던 제주시민회관에 대한 해체작업이 어제(16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제주시는 당초 그제 철거작업에 나섰지만 소나기로 중단돼 오늘부터 다시 해체작업을 시작했고 최종 철거까지는 넉 달 정도 예상됩니다.
이 자리에는 지하2층,지상6층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이 2026년에 완공될 예정으로 공공도서관과 국민체육센터 등이 들어섭니다.
4·3 수형인 60명 무죄 선고…821명 명예회복
제주 4·3 당시 군법회의를 통해 억울하게 옥살이한 수형인 60명 전원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제주지방법원 4·3 전담 재판부는 오늘(16일)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이 청구한 28차와 29차 청구인 60명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긴긴 세월 동안 고통 속에 살아오며 한이 쌓일 수밖에 없었던 유족들이 무죄를 통해 작은 위로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직권재심을 통해 명예를 회복한 4·3 당시 수형인은 820여 명입니다.
제주 리조트서 옆방 침입한 미군 현행범 체포
서귀포시 한 리조트에서 발코니를 통해 옆 객실에 침입한 현역 미군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귀포경찰서는 미국 국적 20대 미군 A 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15일) 저녁 9시 30분쯤 서귀포시 표선읍의 한 리조트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발코니를 통해 옆 객실을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피해 가족과 눈이 마주치자 자신의 객실로 도주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휴가차 제주에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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