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協 “박원순 성희롱 미화 다큐 상영계획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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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 여성단체인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협)는 16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상영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허 회장은 "박 전 시장의 죽음으로 사건이 중도에서 종결됐지만 그의 성희롱 사실이 사라진 것은 절대로 아니다"라며 "여협 58개 회원단체 및 전국 500만 회원은 악의적인 박원순 다큐멘터리 상영계획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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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 여성단체인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협)는 16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상영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허명 여협 회장은 이날 협의회 사옥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이라는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부하직원을 상대로 성희롱을 반복한 행위를 미화하고, 피해 여성의 인격을 짓밟으며 무차별적 가해를 가하는 세력에게 엄중히 경고한다"며 "박 전 시장은 이미 국가인권위원회와 법원에 의해 성희롱 가해자라는 사실이 확인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허 회장은 "박 전 시장의 죽음으로 사건이 중도에서 종결됐지만 그의 성희롱 사실이 사라진 것은 절대로 아니다"라며 "여협 58개 회원단체 및 전국 500만 회원은 악의적인 박원순 다큐멘터리 상영계획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은 이날 박 전 시장 사건을 다룬 책 ‘비극의 탄생’을 다큐멘터리로 만든 ‘첫 변론’의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지난 2021년 3월 출간된 ‘비극의 탄생’은 박 전 시장 사건 피해자 측의 주장을 일부 반박하고 있어, ‘2차 가해’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분분하다.
앞서 여성가족부도 지난 1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피해자를 비난하거나 (가해) 행위자를 옹호·두둔하는 행위는 2차 피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사회구성원 모두 피해자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언행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라는 입장을 밝혔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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