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남국의 '메콩코인 4억 투자'...발행사도 "내부자 정보 가능성"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지난해 '메콩코인'에 4억 원을 투자해 한때 투자금을 두 배 넘게 불린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해당 코인 발행사 측이 내부 정보가 제공됐는지 의심스럽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메콩코인 발행사 관계자는 오늘(16일) YTN과의 통화에서 김 의원처럼 메타콩즈 NFT를 안 사고 메콩코인만 갖고 있다는 것은 굉장히 이상한 거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김 의원이 자사 코인을 대량 구입한 배경과 관련해 전 세계에 만 개가 넘는 코인이 있는데 정보를 누군가 줬을 것이라며 내부자 정보가 있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의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여당 당직자 출신인 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메콩코인 발행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YTN은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인지 김 의원의 해명을 듣기 위해 문자를 남기고 자택과 지역구 사무실까지 찾아갔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메콩코인 발행사는 지난 12일 김 의원이 자사 코인에 4억 원을 투자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입장문을 통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김 의원의 코인 거래 시점이 구 경영진의 방만한 경영 아래 이뤄졌다는 배경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 소유로 추정되는 가상화폐 지갑을 보면 지난해 2월 16일, 1개당 6천9백 원 정도 하던 메콩코인 5만 7천2백여 개, 4억 원어치를 구입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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