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만 만나면 작아지는' LG 김윤식, 3이닝 5실점 조기강판

[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LG 트윈스 좌완 선발투수 김윤식(23)이 조기강판됐다.

김윤식은 16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3이닝동안 45구를 던져 5실점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윤식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3.46에서 4.66으로 대폭 상승했다.

김윤식은 지난 4월2일 kt wiz와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1이닝 2실점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약 한달만에 재대결에서 김윤식은 또 다시 kt wiz 타선을 극복하지 못했다.

1회초 김윤식은 선두타자 강백호와 후속타자 김상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앤서니 알포드를 2루수 병살타,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무실점으로 1회초를 마쳤다.

기세를 탄 김윤식은 2회초 선두타자 문상철을 1루 파울플라이로 잠재웠다. 이어 장성우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홍현빈을 헛스윙 삼진, 박경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 김윤식은 선두타자 장준원에게 좌전 안타를 헌납했다. 이후 강백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김상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1회말 교체로 투입된 조용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계속된 투구에서 김윤식은 폭투를 던지며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후속타자 박병호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후속타자 문상철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하며 3회에만 5점을 내줬다. 김윤식은 후속타자 장성우를 3루 땅볼, 홍현빈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힘겹게 3회초를 마쳤다.

김윤식은 이후 김진성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4회말 현재 LG는 kt wiz에게 4-5로 뒤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