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구금 미국인 석방 관련 제재 완화 논의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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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간첩 혐의로 구금 중인 미국인 2명의 석방 대가로 자국에 대한 제재 완화를 미국과 논의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타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기자들로부터 관련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전혀 그런 논의가 없다. 우리는 정치적 이유에 따라 미국과 제재 정책에 대해 논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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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는 간첩 혐의로 구금 중인 미국인 2명의 석방 대가로 자국에 대한 제재 완화를 미국과 논의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타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기자들로부터 관련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전혀 그런 논의가 없다. 우리는 정치적 이유에 따라 미국과 제재 정책에 대해 논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지금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당 보도가 "수사적 미끼"일 것이라고도 말했다.
지난 11일 미국 CNN 방송은 미국 정부가 간첩 혐의로 구금 중인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에반 게르시코비치 기자와 미 해병대 출신 기업 보안책임자 폴 휠런을 석방하기 위해 제재 완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파기 법령에 서명한 유럽재래식무기감축조약(CFE)에 복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복귀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물론 없다"며 "서방이 적대적 정책을 포기할 때 뭔가 논의하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부 동유럽 국가가 CFE를 어겼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CFE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옛 바르샤바조약기구(WPO)가 재래식 전력의 보유 상한선을 정하기 위해 1990년 맺은 조약으로, 푸틴 대통령은 최근 예비군 훈련 소집령과 함께 CFE 파기령에 서명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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