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결승 티켓 걸린 '밀라노더비'… 인터 vs 밀란, 승자는?

AC밀란과 인터 밀란이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사진은 지난 11일 AC밀란과 인터 밀란의 UCL 준결승 1차전 맞대결 모습. /사진=로이터

인터 밀란(이하 인터)과 AC밀란(이하 밀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인터와 밀란은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UCL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인터가 홈으로 경기를 치른다. 인터는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해 결승행이 한결 유리한 입장이다.

UEFA는 인터가 준결승 2차전에 안드레 오나나,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덴젤 덤프리스, 니콜로 바렐라, 하칸 칼하노글루, 헨리크 미키타리안, 페데리코 디마르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에딘 제코 등을 선발로 출전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시모네 인자기 인터 감독은 "인터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라며 "우리는 결승 진출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 머리와 마음을 다해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1차전은 2-0으로 승리했지만 밀란은 강력하고 훌륭한 선수가 많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밀란은 마이크 메냥, 다비데 칼라브리아, 피카요 토모리, 시몬 키예르, 테오 에르난데스,산드로 토날리, 라데 크루니치, 셀레메커스, 브라힘 디아즈,하파엘 레앙, 올리비에 지루 등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파노 피올리 밀란 감독은 "우리는 촘촘하고 균형 잡힌 경기를 해야 한다"며 "상대를 이길 수 있는 팀처럼 경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첫 번째 골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고 있다"며 "몇 분 안에 골을 넣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 기회는 한 번뿐이고 우리는 뛰어난 태도로 이 경기를 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운명이 걸린 밀라노 더비인 만큼 1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치열한 2차전이 예상된다. 물론 당연히 둘 중 한팀은 반드시 결승에 오르고 한팀은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다만 반드시 한팀은 결승에 오르는 만큼 당연히 세리에 팀의 우승 가능성은 이어갈 수 있게 된다. 이탈리아 팀으로 가장 최근 우승을 차지한 예는 지난 2010년 인터다. 세리에 팀이 13년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재탈환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홍라 기자 hongcess_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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