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날씨] 낮 최고 34도 '한여름' 계속…밤부터 흐려(종합)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5. 1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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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인 17일에도 전국의 낮 기온이 한여름처럼 34도까지 올라가겠다.

17일도 낮에는 하늘이 맑고 기온이 빠르게 올라갈 전망이라 역대 최고기온이 다시 경신될 가능성이 있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12~22도, 낮 최고기온은 24~34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이 15일부터 정식 운영 중인 폭염특보 기준에 따라 이날 습도가 40% 미만으로 낮아 날씨가 후텁지근하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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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최저 12~22도, 낮 최고 24~34도…습도는 낮아
부산·울산 미세먼지 '나쁨'…오전 서해·남해안 안개
대구의 낮 기온이 32도를 넘은 16일 오후 도심을 걷는 시민들이 양산을 펼쳐 뙤약볕을 피하고 있다. 2023.5.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수요일인 17일에도 전국의 낮 기온이 한여름처럼 34도까지 올라가겠다. 습도가 높지 않아 폭염 특보는 발효되지 않겠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기온은 강릉과 속초, 동해에서 역대 5월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17일도 낮에는 하늘이 맑고 기온이 빠르게 올라갈 전망이라 역대 최고기온이 다시 경신될 가능성이 있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12~22도, 낮 최고기온은 24~34도로 예보됐다.

강원 동해안과 경상 내륙의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올라가겠고, 그 밖의 내륙과 동해안의 기온도 30도를 웃돌겠다.

다만 습도가 낮아 체감온도는 31도를 밑돌아 폭염 특보는 발효되지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이 15일부터 정식 운영 중인 폭염특보 기준에 따라 이날 습도가 40% 미만으로 낮아 날씨가 후텁지근하지는 않겠다.

한여름 같은 더위가 이틀 연속 찾아온 것은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바람 영향 때문이다. 여기에 날씨가 맑아 일사량이 많아지며 지표면이 빠르게 가열되는 것이다.

밤부터는 날씨가 흐려지면서 기온은 다소 떨어지겠다. 이에 따라 목요일인 18일부터는 더위가 약간 꺾이겠다.

17일 오전 10시까지 바다 안개가 해안으로 유입되면서 서해안과 남해안, 전남권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밤부터 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에서 바람이 시속 35~60㎞로 불며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이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과 울산에서 '나쁨'이 예상된다. 대구와 경남에서는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이겠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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