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나오면 안 되는데"…KIA 류지혁, 파울 타구에 정강이 맞고 교체

서장원 기자 2023. 5. 1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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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류지혁이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맞아 교체됐다.

류지혁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초 두 번째 타석 때 부상으로 교체됐다.

선두 타자로 나선 류지혁은 상대 선발 원태인이 던진 공을 쳤는데, 공교롭게도 파울 타구가 보호대가 없는 오른쪽 정강이를 강타하면서 그 자리에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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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이어 2회에도 같은 부위 강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무사 1루 상황 파울타구에 맞은 KIA 류지혁이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2023.5.1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대구=뉴스1) 서장원 기자 = KIA 타이거즈 내야수 류지혁이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맞아 교체됐다.

류지혁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초 두 번째 타석 때 부상으로 교체됐다.

부상 조짐은 1회초 첫 타석부터 있었다. 선두 타자로 나선 류지혁은 상대 선발 원태인이 던진 공을 쳤는데, 공교롭게도 파울 타구가 보호대가 없는 오른쪽 정강이를 강타하면서 그 자리에 쓰러졌다. 류지혁은 고통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일어났고,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하지만 불운은 2회초 두 번째 타석에도 찾아왔다. 2사 1,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류지혁은 원태인의 슬라이더에 배트를 휘둘렀는데 파울 타구가 또 오른쪽 정강이를 때렸다.

두 번 연속 같은 부위를 맞고 쓰러진 류지혁은 1회와 달리 일어나지 못했고, 코칭스태프의 등에 업혀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 전 김종국 KIA 감독은 "지금 선수단에서 더 이상 부상자가 나오면 안 된다"고 강조했는데, 하필 이날 추가 부상자가 발생했다. 대상이 현재 KIA 타선에서 타격감이 좋은 류지혁이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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