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청 보자기에 노리개 장식 초대장···구찌 ‘2024 크루즈 패션쇼’ 열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16일 경복궁에서 열리는 '2024 크루즈 패션쇼'를 앞두고 국내 인플루언서들에게 보낸 초대장이 공개됐다.
이번 쇼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구찌의 첫번째 크루즈 패션쇼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구찌가 초대장과 함께 보낸 선물은 단청 무늬 보자기에 쌓여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16일 경복궁에서 열리는 ‘2024 크루즈 패션쇼’를 앞두고 국내 인플루언서들에게 보낸 초대장이 공개됐다. 초대장과 함께 보낸 선물은 단청무늬를 딴 보자기에 포장돼 있다. 또 노리개 장식으로 한국 고유의 멋을 살렸다.
업계에 따르면 구찌는 이날 오후 8시 경복궁 근정전 앞에서 ‘2024 크루즈 패션쇼’를 진행한다. 이번 쇼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구찌의 첫번째 크루즈 패션쇼다.
이 자리에는 구찌의 글로벌 앰배서더인 뉴진스 하니, 엑소 카이, 배우 신민아,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구찌는 지난해 11월 패션쇼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면서 국가 애도 기간에 동참하기 위해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패션쇼를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구찌가 보낸 초대장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구찌가 초대장과 함께 보낸 선물은 단청 무늬 보자기에 쌓여있다. 여기에 전통 매듭 장신구인 노리개 장식을 더했다. 상자 안에는 근정전 일러스트와 함께 소나무, 나비 등이 그려진 초대장과 선물이 담겼다.
특히 구찌는 별도의 카드에 보자기와 매듭(노리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적어놨다. 구찌는 보자기에 대해 “선물은 한국 전통 포장지인 보자기로 포장됐다. 유서깊은 예술 작품으로 여겨지는 이 보자기는 특별한 경우에 사용된다”며 “이 실크 보자기는 경복궁 내에서 발견된 무늬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노리개에 대해서는 “이는 전통적인 한국의 수공예품으로 사람과 환경 사이의 조화로운 관계를 강조하는 장식적인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매듭을 짓는 예술”이라며 “겉보기에는 복잡하지만 균형잡힌 이 장식은 평화와 행복의 부적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번 패션쇼는 근정전 앞마당을 주 무대로, 행각(궁궐 등의 정당 앞이나 좌우에 지은 줄행랑)을 모델이 걷는 런웨이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목조 건축물 중 하나인 근정전은 조선시대 국가 의식을 거행하고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곳으로, 국보 223호로 지정돼 있다.
마르코 비차리 구찌 글로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적 건축물인 경복궁을 통해 한국 문화, 그리고 이를 가꿔온 한국민과 연결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며 “과거를 기념하고 미래의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곳에서 2024 크루즈 컬렉션을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찌는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 이탈리아 피렌체 피티 궁전, 로마 카피톨리니 박물관 등 각국 랜드마크에서 패션쇼를 진행한 바 있다.
김유진 인턴기자 jin021149@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커피 한 잔 값으로 500만원 '샤넬백' 쓰세요···"명품 벽 낮춘다"
- '코스피, 올해 하반기 3000 간다'
- 햄버거 2만원이어도 먹는다…왜? 재미있고 신기하니까
- '떡볶이 사줄게'…女초등생 노린 그놈, 전과 42범 성범죄자였다
- 백종원 '공무원들 날 죽이고 싶었을 거유'…예산시장서 무슨 일 있었나?
- 유서 남기고 사망한 트로트 가수는 '해수'···향년 29세
- “예매한 좌석 없다?”…블랙핑크 콘서트 3억대 소송 휘말려
- '사흘 빼고 7월 내내 비'…확산되는 '7월 일기예보 괴담'에 기상청은?
- 32년전 美 강간살해범 덜미···쓰레기통에 버린 '이것' 때문
- '500만원 투자하면 매달 40만~70만원 수익' 40대 실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