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국방장관, 정상합의로 만든 핫라인으로 소통…“위기관리”

박석호 2023. 5. 1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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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상푸 중국 국방부장과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오늘(16일) 중국 국방부-일본 방위성 간 핫라인을 활용해 통화를 했다고 중국 국방부와 일본 방위성이 밝혔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오늘 중국 사회관계망 위챗에 올린 글에서 리 국방부장이 하마다 방위상과 '중일 방위부문 해·공 연락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사용해 전화통화를 하고, 방위 분야와 관련한 양국 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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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상푸 중국 국방부장과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오늘(16일) 중국 국방부-일본 방위성 간 핫라인을 활용해 통화를 했다고 중국 국방부와 일본 방위성이 밝혔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오늘 중국 사회관계망 위챗에 올린 글에서 리 국방부장이 하마다 방위상과 ‘중일 방위부문 해·공 연락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사용해 전화통화를 하고, 방위 분야와 관련한 양국 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직통전화의 개설과 가동은 양국 정상의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로 양국 국방 부문의 소통 채널을 효과적이고 충실하게 하며, 쌍방의 해상과 공중의 위기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한층 더 지켜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방위성도 “양측은 핫라인의 운영 개시를 환영했고, 양국 방위 당국 사이의 해상과 공중 통신 체계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핫라인에 대해 “방위 당국 사이의 신뢰를 높이고 만일의 사태를 피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양측은 핫라인이 적절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에서 중국군과 일본 자위대의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양국 방위 당국 간부 간 핫라인을 조기 개설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는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등에서의 우발적 충돌을 막고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로, 이에 따라 양국은 지난 3월 말 핫라인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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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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