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도…선관위 “규정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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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도부가 아빠찬스, 불공정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선관위 현직 사무총장, 사무차장 자녀가 선관위에 경력 채용됐거든요.
두 사람 모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면서도 ‘아빠 찬스’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에 출석한 중앙선관위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이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박찬진 /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오해가 있었다는 거에 다시한번 굉장히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요."
[송봉섭 / 중앙선관위 사무차장]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점에 대해서 사과드리겠습니다."
현직 사무총장과 사무차장, 직전 사무총장 자녀가 연이어 선관위 경력직으로 채용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채용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박 사무총장은 현대판 음서제냐는 지적에 절차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우택 / 국민의힘 의원]
"이조시대 음서제가 지금 현대판 음서제가 선관위판 음서제로 나왔다는 거예요."
[박찬진 /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모든 과정, 과정이 규정대로 했다는…"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아빠 찬스 아닙니까?"
[박찬진 /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아닙니다. 제가 아빠 찬스를 줬다고 하면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죠."
중앙선관위는 의혹이 제기되자 자체 특별감사를 예고했는데, 국민의힘은 감사원 감사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장제원 /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오비이락도 유분수지, 선거관리위원회 최고위층이면 전부다 자녀들이 중앙선관위에 취직을하나, 패밀리 비즈니스야, 이런 의혹을 가질수밖에 없는거거든요. 두 분 검찰에 수사 의뢰하십시오."
[박찬진 /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지금 특별감사위원회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이 문제는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합니다. 조직 내 선관위에서는 규명할 수 없습니다."
선관위는 대신 직원 채용 관련해 자체 전수조사를 건의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오늘 위원장의 사회가 편파적이라며 오후 회의엔 불참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김태균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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