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류지혁, 자신의 파울 타구 맞아 교체

기사내용 요약
"아이싱 후 병원 이동해 검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 경기, KIA 공격 7회초 1사 2루 상황 2번타자 고종욱 우익수 앞 1루타 때 2루주자 류지혁이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2023.04.30. kkssmm99@newsis.com

[대구=뉴시스] 김희준 기자 =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류지혁이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아 교체됐다.

류지혁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던 류지혁은 2회초 2사 1, 3루의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상대 선발 원태인을 상대한 류지혁은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슬라이더를 노려쳤는데, 타구가 류지혁의 오른쪽 정강이를 강타했다.

그라운드에 누워 고통을 호소하던 류지혁은 트레이너에게 업혀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황대인이 대타로 나서 타석을 소화했다.

KIA 관계자는 "류지혁이 오른쪽 무릎 바로 아래 정강이를 맞았다"며 "아이싱을 한 뒤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IA는 현재 중심타자 나성범이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프로 2년차 내야 유망주 김도영이 새끼발가락 골절로 이탈해 타선에 공백이 상당하다.

부상 공백 속에 KIA 타선은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였지만, 류지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330(100타수 33안타)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류지혁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면 KIA는 공격에서 한층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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