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건조대 김건희라니...” 외신에 美독자 “무례하다”

2023. 5. 1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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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5월 16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보신 그대로예요. 미국 언론인 워싱턴 포스트가 윤 대통령 부부의 방미 국빈 방문을 보도하면서 김건희 여사를 표현한 단어를 두고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단어를 만나볼까요? 빨래 건조대를 의미하는 이 단어. 이것이 조금 영어로 치면 속어인데, 이것을 왜 굳이 미국의 유력 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가 김건희 여사를 지칭했냐. 이것 때문에 일부 독자들의 항의도 받고. 왜냐하면 이 해당 언론은 국빈 방문에 대해서 꽤 긍정적인 평가를 했기 때문에 여러 말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저는 저런 표현, 그러니까 ‘Clotheshorse’라고 하는 내용인데. 저것이 속어로 이야기하면요. 그러니까 속어로 쓰는 내용으로 하면 유행에 매우 관심이 많은 사람인데 그것을 긍정적으로 표현한 것이냐.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죠. 아니, 외국에서 정상회담을 위해서 방문한 타국의 국빈이잖아요. 그런데 그 사람에 대해서 저렇게 표현하는 것이 과연 이게 외교의 의미에 맞는 것인가. 물론 언론사니까 자기들 마음대로 쓸 수 있다고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다른 나라의 정상 부부예요. 그 부인이시고. 그러면 그 부인에게 저런 표현을 쓰는 것은 맞지 않죠.

그리고 우리 국민들 입장에서 얼마나 이것이 기분 나쁜 일입니까. 그러면 반대로 이야기해서 우리나라 한 언론사가 예컨대 질 바이든 여사에 대해서 저런 표현을 쓰면 미국 사람들 가만히 있겠어요? 아니 예의를 갖춰야지, 아무리 저런 표현은 일반적으로 어떤 사람에 대해서 쓸 수는 있겠지만. 국빈 방문을 한 부부의 영부인한테 저런 표현을 쓰는 것은 대단히 잘못되었고요. 우리 국민으로서는 정말 화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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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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