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돌아온 '일본산 마당쇠', 다저스 팬들에게 기립박수 받았다

신원철 기자 2023. 5. 1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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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시작했던 마에다 겐타(미네소타)가 4년 만에 다저스타디움에 방문했다.

이제는 상대 팀 선수가 됐지만, 다저스 팬들은 돌아온 마에다를 박수로 환영했다.

마에다는 16일(한국시간) 원정경기 선수단과 함께 다저스타디움으로 향했다.

미네소타는 지난해에도 다저스타디움에서 원정경기를 치렀지만, 이때는 마에다가 팔꿈치 수술 후 재활하던 중이라 선수단에서 빠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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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소타 이적 후 처음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한 마에다 겐타. 다저스 팬들이 그를 박수로 맞이했다.
▲ 다저스 팬들에게 모자를 벗어 감사를 표시한 마에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시작했던 마에다 겐타(미네소타)가 4년 만에 다저스타디움에 방문했다. 이제는 상대 팀 선수가 됐지만, 다저스 팬들은 돌아온 마에다를 박수로 환영했다.

마에다는 16일(한국시간) 원정경기 선수단과 함께 다저스타디움으로 향했다. 오른팔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지만 복귀를 준비하기 위해 선수단과 동행하고 있다. 덕분에 4년 만에 다시 다저스타디움 더그아웃을 방문하게 됐다.

다저스 팬들은 기립박수로 마에다를 맞이했다. 다저스타디움은 마에다의 다저스 시절 하이라이트 영상을 준비해 그를 환영했다.

미네소타는 지난해에도 다저스타디움에서 원정경기를 치렀지만, 이때는 마에다가 팔꿈치 수술 후 재활하던 중이라 선수단에서 빠져 있었다. 마에다는 모자를 벗어 다저스 팬들에게 인사했다.

▲ 다저스 시절 마에다 겐타.

마에다는 지난 2016년 시즌을 앞두고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에서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로 이적했다. 독특한 계약 조건이 큰 화제를 모았다. 보장액은 연봉 300만 달러에 사이닝보너스 100만 달러, 8년 2500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매년 1000만 달러까지 인센티브가 걸렸다. 개막 로스터 포함 여부, 선발 등판 걍기 수, 투구 이닝 등 여러 항목에 인센티브가 붙은 기형적인 계약이었다.

데뷔 첫 시즌에는 32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했지만 2년차부터는 구원 등판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는 25경기 가운데 단 4경기만 선발투수로 나왔을 만큼 팀이 필요로 하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 덕분에 다저스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마에다는 선발투수에 대한 의욕을 포기하지 못했다. 2019년 시즌을 마친 뒤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다저스는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마에다를 내보내고 무키 베츠와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영입했다. 다저스와 마에다에게 윈윈이 된 트레이드였다.

한편 마에다는 올해 4경기에서 무승 4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고전하고 있다. 지금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로, 캐치볼을 시작해 곧 마운드 투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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