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노출' 즐기던 女배우 "신체이형장애…내 몸 사랑한 적 없어"

메간 폭스, 신체이형장애 투병 중 "거울 볼 때 자신감 느낀 적 없다"

배우 메간 폭스 /AFPBBNews=뉴스1

평소 파격적인 노출 의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가 신체이형장애로 인해 자신의 몸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메간 폭스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매거진과 함께한 인터뷰에서 신체이형장애(body dysmorphia, 자신의 외모 중 마음에 들지 않거나 원하지 않는 특징 혹은 상상으로 만든 신체결함에 집착하고 걱정하며 염려하는 증상)에 대해 털어놨다.

인터뷰에서 메간 폭스는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좋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거울을 볼 때 자신감을 느낀 적이 없다. 내 인생에서 한 번도 내 몸을 사랑한다고 느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어린 나이부터 신체이형장애가 시작됐다는 메간 폭스는 "내가 가졌던 강박관념이었다. 어렸을 때 종교적인 분위기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환경적인 요인은 아니다"라며 "나 자신을 사랑하는 여정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간 폭스는 2009년 영국 GQ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신체이형장애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이미지와 관련해 깊은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도 그는 "우리는 누군가를 보고 '저 사람은 너무 아름다워'라고 생각하지만 그 사람은 정작 자신에 대해 그렇게 느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1986년생인 메간 폭스는 미국의 배우이자 모델이다.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2010년 13살 연상의 배우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과 결혼해 세 자녀를 두었지만 이혼했다. 2020년부터 4살 연하의 가수 머신 건 켈리와 열애 중이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