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록 나온 배, 변비 아닌 난소암?

정희은 2023. 5. 1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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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팽만, 배변 습관 변화, 소변 횟수 증가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은 흔한 질환을 의심하기 쉽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난소암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영국 국민보건서비스(이하 NHS)에 따르면,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복부팽만 증상이 나타난다면 난소암의 징후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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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의 주요 경고 신호들
복부에 나타나는 지속적인 통증도 난소암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이지만, 그 느낌이 생리통과 유사해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복부팽만, 배변 습관 변화, 소변 횟수 증가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은 흔한 질환을 의심하기 쉽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난소암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 증상이 명확하지 않아 일찍 발견하기 어려운 난소암의 주요 경고 신호, 영국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복부팽만 또는 복부 크기가 커진다

보통은 변비를 의심하기 쉽다. 하지만 영국 국민보건서비스(이하 NHS)에 따르면,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복부팽만 증상이 나타난다면 난소암의 징후일 수도 있다. 위에 복수가 차서 부종이 생길 수 있다. 난소암이 진행된 단계에서는 복부가 눈에 띄게 부어 오를 정도로 심해질 수 있다. 심각하고 눈에 띄는 복부팽만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도록 한다.

빠르게 포만감이 든다

복부팽만과 마찬가지로, 복수 때문에 포만감이 빨리 들 수도 있다. NHS에 따르면, 이는 난소암의 또 다른 주요 증상으로 적은 양의 식사를 끝마치기도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포만감이 들 수 있다.만약 위장관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메스꺼움이나 불편감, 이미 배가 부르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 평소 그렇지 않았던 사람이 이러한 증상 중 하나 이상을 자주 경험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입맛이 없다

식욕부진 증상 또한 종양이나 복수 때문에 나타난다. 복수가 위 안의 다른 장기들을 밀어내기 때문에 배고픔을 느끼지 않게 될 가능성이 있다. 식욕이 떨어지는 증상은 복부팽만이나 포만감과는 무관할 수도 있고, 이러한 증상의 결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증상과 증상 변화를 꾸준히 기록할 것을 권한다.

복부의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

복부에 나타나는 지속적인 통증도 난소암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이지만, 그 느낌이 생리통과 유사해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스트레스가 완화될 때 통증이 나아진다면, 증상은 스트레스와 관련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골반에서 종양이 자랄 경우 하복부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만약 종양이 복부나 골반으로 퍼지면, 허리의 조직을 자극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증가한다

소변을 자주 보고 싶은 건 감염의 징후일 가능성이 높지만, 난소암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난소에 종양이 자라면 방광을 자극해 화장실을 더 자주 가게 된다. 골반 내에 복수가 차도 방광을 압박한다. 이렇게 압박이 가해지면 신장과 방광을 연결하는 요관을 막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소변이 배출되지 못해 신장이 부을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생긴다

설사나 변비가 생기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식중독을 의심하기 쉽지만, 또한 난소암의 징후일 수도 있다. 종양이 자라면서 주변 장기를 압박해 위장과 관련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50세 이상이면서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처음으로 생겼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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