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캐머라 사령관 "유엔사, 위기관리시 대체될 수 없는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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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은 16일 "유엔군사령부가 수행하는 임무는 여전히 중요하고 유효하다"고 밝혔다.
KUFA 초대 회장을 맡은 안광찬(예비역 육군 소장) 전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는 "오늘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알 수 있듯이 전쟁은 함께 싸울 동맹, 함께할 국제적 연대가 필수적"이라며 "하나의 국가로는 전쟁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이런 차원에서 유엔사는 국제적 연대와 집단 안보의 상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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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은 16일 "유엔군사령부가 수행하는 임무는 여전히 중요하고 유효하다"고 밝혔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 육군호텔에서 열린 한국-유엔사 친선협회(KUFA) 창립기념 행사에서 축사를 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유엔사가 수행하는 임무는 정전협정을 지탱하고 유지하며 위기 관리시 도구를 제공하는 역할"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이런 일을 유엔사는 매일 수행하고 있고, 기타 단체나 기관에서는 유엔사를 대신해 이런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KUFA가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관계 돈독히 강화하는 데 노력할수록 우리 동맹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유엔사는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대한민국을 지켜왔다"며 "대한민국 번영에 기여해온 유엔사의 중요성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역시 "유엔군사령부는 앞으로 한국 주도의 평화통일이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중요하다"며 "완전한 통일로 가는 과정에서도 효과적인 정전협정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KUFA 초대 회장을 맡은 안광찬(예비역 육군 소장) 전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는 "오늘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알 수 있듯이 전쟁은 함께 싸울 동맹, 함께할 국제적 연대가 필수적"이라며 "하나의 국가로는 전쟁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이런 차원에서 유엔사는 국제적 연대와 집단 안보의 상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KUFA는 2021년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 포럼을 시작으로 지난 2월 사단법인 설립 허가, 지난 4일 자문·전문위원 위촉식을 거치면서 정식 창립을 준비했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이 명예고문을, 존 틸럴리 전 유엔군 사령관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이 고문을 맡았다.
앞으로 이 단체는 유엔사를 구성하는 22개 참전 국가와 3개 중립국 감독위원회 대표 국가들과 교류하고 소속 장병들을 후원할 계획이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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