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의 '속도위반'… 17일도 경남 내륙 최고 33도

안세희 기자 2023. 5. 1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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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더위가 17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뜻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전국이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부산 울산 경남 지역도 내륙을 중심으로 30도를 웃도는 곳이 있겠다.

 16일 부산기상청은 17일 경남 내륙 일부가 일 최고기온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더울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낮 최고기온은 부산 24도, 울산 29도, 경남 23~31도로 평년(22~26도)보다 1~7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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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풍 유입으로 초여름 날씨
18일부터 흐려지며 한풀 꺾여

때아닌 더위가 17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뜻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전국이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부산 울산 경남 지역도 내륙을 중심으로 30도를 웃도는 곳이 있겠다.

 16일 부산기상청은 17일 경남 내륙 일부가 일 최고기온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더울 것으로 전망했다. 단 습도는 40% 미만이라 체감온도는 31도를 밑돌 것으로 봤다.

때이른 더위가 찾아온16일 오후 시민들이 나무 그늘 아래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운 날씨는 이번 주 초부터 시작됐고,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특히 높았다. 16일 기준 일 최고기온은 경남 산청 33도, 합천 32.2도, 의령 33도, 함양 32.6도를 기록했다. 17일 낮 최고기온은 부산 24도, 울산 29도, 경남 23~31도로 평년(22~26도)보다 1~7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맑은 날이 계속되는 가운데 햇볕도 강하다. 따뜻한 남서풍이 국내에 유입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7일까지 계속되는 더위는 18일 하늘이 흐려지면서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낮 기온은 전날보다 3~10도 가량 떨어지고, 부산과 경남남해안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올 전망이다. 18일 낮 최고기온은 부산 21도, 울산 21도, 경남 20~23도로 평년(22~26도)보다 1~5도 낮겠다.

 한편 기상청은 체감온도 기반의 폭염특보를 정식 운영하기로 했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와 바람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기상청은 ▷일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발생이 예상될 때 폭염특보(주의보)를 발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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