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의혹' 검찰 이틀째 빗썸 압수수색…3번 만에 발부된 영장
【 앵커멘트 】 김남국 의원의 코인 거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틀째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카카오 계열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3번 만에 계좌 영장이 발부된 건데요. 김 의원의 석연치 않은 해명이 영장 발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제 검찰 수사가 김 의원의 5대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전자지갑 서비스업체인 카카오 계열사를 연이틀 압수수색했습니다.
김 의원의 해명대로 가상화폐 전자지갑이 등록되고 가상자산이 들어 있는 곳입니다.
앞서 검찰은 김 의원의 거래가 비정상적이라는 통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지만, 지난해 두 차례 김 의원의 전자지갑 등에 대해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은 기각됐습니다.
3번째 영장에도 똑같은 혐의가 적시됐는데, 영장 발부를 놓고 일각에선 어느 정도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전자지갑을 확보한 만큼 실명 계좌 거래 내역을 추적하는 게 어렵지 않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한 자료를 토대로 김 의원이 코인 거래 때 내부 정보를 이용했는지, 또 로비에 쓰였는지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특히 김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를 밝히는 게 수사의 핵심인 만큼, 검찰은 가상화폐 전문가와 협력 수사를 검토하는 등 혐의 소명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검찰은 또 '위믹스' 코인 발행사 위메이드를 투자자들이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김 의원을 수사하는 형사6부에 배당하고, 김 의원의 연루 여부를 살필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편집: 김상진 그래픽: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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