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오만에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원사격 요청

왼쪽부터 나세르 알 자스미 오만 재무부 사무총장과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오만 장관을 만나 한국의 재정 정상화 노력을 설명하고,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차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개발경험공유사업 중간 보고회를 위해 방한한 나세르 알 자스미 오만 재무부 사무총장과 만나 이 같은 대화를 나눴다.

최 차관은 "한국 정부는 건전재정 기조를 강력하게 추진하면서도 사회적 약자 보호와 국가 본질적 역할(치안?국방?보훈 등)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미래세대에게 지속가능한 재정을 물려주기 위해 재정준칙 법제화와 재정비전 2050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세르 알 자스미 사무총장은 "오만도 석유의존형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미래세대에게 보다 발전된 모습을 물려주기 위해 비전2040 (Oman Vision 2040)을 추진 중"이라면서 "비전 성공을 위해 지속가능한 재정이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최 차관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민·관의 노력을 소개하며, 나세르 알 자스미 사무총장에게 오만 정부의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