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방한 기간 韓 기업도 접촉…투자현안 등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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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한국을 찾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방한 기간 국내 경제인들과도 만나 현지 투자 등 사업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트뤼도 총리 방한에 맞춰 이날 열린 한·캐나다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에서도 핵심 광물·반도체 등 공급망, 천연가스·수소·원자력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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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한국을 찾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방한 기간 국내 경제인들과도 만나 현지 투자 등 사업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오는 17일 국회 연설과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하면서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들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4대 그룹(삼성·SK·현대자동차·LG) 총수와 개별 면담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배터리·전기차 업계의 최대 현안 중 하나가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대응인 점을 고려하면, 세계적 광물 생산국이면서 북미에 속하는 캐나다 내 합작공장 설립 등을 통해 '북미 현지 생산' 등 IRA의 보조금 지급요건을 충족하는 방안과 관련한 포괄적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와 2024년 상반기 양산 시작을 목표로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했으나 최근 중단됐다.
외신에 따르면 이는 양사가 캐나다 연방정부와 협상하는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발생했다. 캐나다 언론은 트뤼도 총리가 방한 기간 LG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SK그룹의 경우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재활용 핵심기술 보유 업체인 캐나다 루프와 함께 유럽 내 플라스틱 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한 상태다.
트뤼도 총리 방한에 맞춰 이날 열린 한·캐나다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에서도 핵심 광물·반도체 등 공급망, 천연가스·수소·원자력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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