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세월호 기억공간' 6월 12일까지 자진 철거하라" 유족 측에 통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의회가 본관 앞에 자리잡은 세월호 기억공간을 철거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0일 세월호 기억공간을 불법 건조물로 규정하면서 '다음달 12일까지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을 하고 비용을 징수하겠다'는 공문을 세월호 유족 단체 측에 보냈습니다.
반면 유족 단체들은 "합법적이던 세월호 기억공간이 제11대 서울시의회에서 불법으로 낙인찍힌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며 철거 계획이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회가 본관 앞에 자리잡은 세월호 기억공간을 철거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0일 세월호 기억공간을 불법 건조물로 규정하면서 '다음달 12일까지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을 하고 비용을 징수하겠다'는 공문을 세월호 유족 단체 측에 보냈습니다.
시의회는 "지난해 6월 부지 사용기간이 끝났고 그동안 세 차례 변상금을 부과했음에도 자진 철거를 하지 않아 행정대집행을 통한 철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유족 단체들은 "합법적이던 세월호 기억공간이 제11대 서울시의회에서 불법으로 낙인찍힌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며 철거 계획이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정치적 지형 변화에 따라 계약기간 연장 불가를 통보한 정치적 행위"라며 "오히려 원래 위치했던 광화문 광장으로 기억공간을 이전하기 위한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세월호 기억공간은 2021년 7월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공사로 해체된 뒤 같은해 11월 지금의 자리인 의회 본관 앞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시엔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10대 시의회의 협조가 있어 가능했는데,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한 이번 11대 시의회는 유족 단체의 기간 연장 신청을 반려하고 자진 철거를 요구해왔습니다.
백승우 기자(10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84249_3612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검찰, 곽상도 50억 의혹 김정태 전 하나금융 회장 압수수색
- 조규홍 "간호사 처우개선, 국가가 책임지겠다"
- 이주호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 근본 취지와 맞지 않아"
- '연 이자율 3만8274%' 살인적 이자 뜯어낸 대부업자 등 10명 검거
- "한국 의사, 진료건수는 많고 시간은 짧아"
- 장세동·이순자 이심전심? "5.18때 태어나지도 않은 손자"
- "제가 위원장입니다!" "싸가지!"‥행안위 또 고성에 삿대질
- 경찰, 동료 메신저 '몰래 접속' 파주시청 압수수색
- '우회전 참변' 초등학생 치어 숨지게 한 버스 기사 내일 송치
- 동부간선도로에서 유치원 버스 등 차량 3대 추돌‥어린이 18명 경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