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부총리, 韓기업에 ‘자국 재건’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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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1200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간담회는 '제2의 마셜플랜'이라 불리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기업인은 "토목, 건설 분야에서 한국기업의 경험과 기술이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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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인들도 10여명 참석
사업규모 1200조원 수준 분석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1200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단순한 기반시설 복구 대신 우크라이나의 미래 발전을 견인할 인프라 구축에 집중되고 있다. 각국 정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투자은행(EI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이 차관 및 투자 형태로 프로젝트를 내놓고 있다.
그리반 경제부 차관은 “재건 사업의 3대 목표는 회복력 강화, 복구 추진, 현대화”라며 “사업 규모는 최대 8932억달러(1195조6000억원) 수준으로 10년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반 차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전쟁으로 약 1300억달러의 사회기반시설 피해를 봤다.
스비리덴코 수석부총리는 환영사에서 “우크라이나는 친환경 에너지와 그린 수소 분야에서 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과 친환경 금속, 친환경 비료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는 원전을 운용하고 있어 원전 특수장비 분야에서도 훌륭한 잠재 시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기업인은 “토목, 건설 분야에서 한국기업의 경험과 기술이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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